2010년 3월 5일 금요일

빠른 샷과 느린 샷

빠른 샷은 큐의 속도를 높여주는 것입니다. 느린 샷은 그 반대입니다. 빠른 샷을 위해서는 큐걸이를 비교적 길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또 오른손 그립도 뒷부분을 잡아주는 것이 유리합니다.

 

빠른 샷과 느린 샷은 정반대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똑같은 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뒤돌리기를 길게 할 때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빠른 샷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느린 샷을 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빠른 샷과 느린 샷의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빠른 샷을 해야 하는 경우

 

 

  1. 공의 직진력을 최대한 살릴 때 : 공을 최대한 얇게 쳐야 할 때는 빠른 샷을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일반적인 두께로는 길이 잘 나오지 않을 때, 특히 멀리 있는 앞돌리기(마오시)를 칠 때는 빠른 샷을로 치는 것이 좋습니다.
  2. 회전을 강하게 걸 때 : 공의 직진력보다 회전력을 강하게 걸 때는 빠른 샷이 유리합니다. 특히 강력한 끌어치기를 해야 할 때는 샷이 빨라야 됩니다. 샷이 빠를수록 샷의 힘은 공의 전진력보다는 회전력에 많이 전해집니다.
  3. 늘어짐을 방질할 때 : 공이 당구대을 일정 정도 돌고 나면 힘이 빠집니다. 이 때는 공의 회전이 바닥과 마찰에 의해 적절히 늘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현상은 대대나 좋은 테이블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데 이를 방지하게 위해서는 빠른 샷을 해야 합니다.
  4. 쿠션의 강력한 반발력을 활용할 때 : 쿠션은 쿠션과 직각방향으로 가장 강력한 반발력을 가집니다. 때문에 강하게 칠 수록 입사각보다 반사각이 작아집니다. 특히 예각으로 입사할수록 더 심하게 일어납니다. 구멍치기 등에서 최대한 좁은 각을 만들 때는 빠른 샷이 유리합니다.

느린 샷을 해야 하는 경우

 

빠른 샷과 대체로 반대라고 생각하면 맞습니다. 하지만 3쿠션에서는 느린 샷을 해야 하는 경우는 그 반대의 경우에 비해 많지 않습니다.

  1. 회전을 최대한 죽여줘야 할 때
  2. 회전에 의한 늘어짐을 활용해야 할 때
  3. 쿠션에서 정확한 입사각과 반사각을 만들어야 할 때

각 사례별 적절한 예제는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조만간 첨부하겠습니다.

댓글 1개:

  1. 빠른샷의 1번과 2번이 이제보니 헷갈릴 수 있겠네요. 조금의 수정을 가합니다. 1번의 경우 공의 두께를 1/4 이하로 얇게 칠 경우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반면 2번의 경우는 1/2 이상 두껍게 칠 경우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빠르게 치면 얇게 칠 수록 급격하게 직진을 하며 회전을 많이(2팁 이상) 줄 수록 직진보다는 회전력이 급격하게 살아납니다.



    초나미를 쳐야 할 경우에는 회전 없이 빠르게 얇게 치는 것이 유리하며 끌어치기 등 회전을 이용한 샷을 해야 할 경우에는 두껍게 빠른 샷을 해야 합니다.



    때문에 뒤돌려치기(우라)를 할 경우에는 길게 쳐야 할 경우, 짧게 쳐야 할 경우 모두 빠른 샷을 구사해야 합니다. 다만 회전 정도와 두께, 스톱이 달라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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