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샷은 큐의 속도를 높여주는 것입니다. 느린 샷은 그 반대입니다. 빠른 샷을 위해서는 큐걸이를 비교적 길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또 오른손 그립도 뒷부분을 잡아주는 것이 유리합니다.
빠른 샷과 느린 샷은 정반대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똑같은 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뒤돌리기를 길게 할 때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빠른 샷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느린 샷을 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빠른 샷과 느린 샷의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빠른 샷을 해야 하는 경우
- 공의 직진력을 최대한 살릴 때 : 공을 최대한 얇게 쳐야 할 때는 빠른 샷을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일반적인 두께로는 길이 잘 나오지 않을 때, 특히 멀리 있는 앞돌리기(마오시)를 칠 때는 빠른 샷을로 치는 것이 좋습니다.
- 회전을 강하게 걸 때 : 공의 직진력보다 회전력을 강하게 걸 때는 빠른 샷이 유리합니다. 특히 강력한 끌어치기를 해야 할 때는 샷이 빨라야 됩니다. 샷이 빠를수록 샷의 힘은 공의 전진력보다는 회전력에 많이 전해집니다.
- 늘어짐을 방질할 때 : 공이 당구대을 일정 정도 돌고 나면 힘이 빠집니다. 이 때는 공의 회전이 바닥과 마찰에 의해 적절히 늘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현상은 대대나 좋은 테이블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데 이를 방지하게 위해서는 빠른 샷을 해야 합니다.
- 쿠션의 강력한 반발력을 활용할 때 : 쿠션은 쿠션과 직각방향으로 가장 강력한 반발력을 가집니다. 때문에 강하게 칠 수록 입사각보다 반사각이 작아집니다. 특히 예각으로 입사할수록 더 심하게 일어납니다. 구멍치기 등에서 최대한 좁은 각을 만들 때는 빠른 샷이 유리합니다.
느린 샷을 해야 하는 경우
빠른 샷과 대체로 반대라고 생각하면 맞습니다. 하지만 3쿠션에서는 느린 샷을 해야 하는 경우는 그 반대의 경우에 비해 많지 않습니다.
- 회전을 최대한 죽여줘야 할 때
- 회전에 의한 늘어짐을 활용해야 할 때
- 쿠션에서 정확한 입사각과 반사각을 만들어야 할 때
각 사례별 적절한 예제는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조만간 첨부하겠습니다.
빠른샷의 1번과 2번이 이제보니 헷갈릴 수 있겠네요. 조금의 수정을 가합니다. 1번의 경우 공의 두께를 1/4 이하로 얇게 칠 경우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반면 2번의 경우는 1/2 이상 두껍게 칠 경우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답글삭제빠르게 치면 얇게 칠 수록 급격하게 직진을 하며 회전을 많이(2팁 이상) 줄 수록 직진보다는 회전력이 급격하게 살아납니다.
초나미를 쳐야 할 경우에는 회전 없이 빠르게 얇게 치는 것이 유리하며 끌어치기 등 회전을 이용한 샷을 해야 할 경우에는 두껍게 빠른 샷을 해야 합니다.
때문에 뒤돌려치기(우라)를 할 경우에는 길게 쳐야 할 경우, 짧게 쳐야 할 경우 모두 빠른 샷을 구사해야 합니다. 다만 회전 정도와 두께, 스톱이 달라질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