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31일 토요일

다언삭궁의 미투데이 - 2009년 10월 31일

  • 프로와 우리동네 최고수 대결, 토너먼트 대회 우승자와 프로선수 대결, 토너먼트 대회 우승자와 우리동네 최고수 대결, 어떤게 좋을까?(프로 당구 선수 대결) [ 2009-10-31 03:39:18 ]
  • 쓰고 싶은 글_우리 할머니 살아온 이야기. 누가 도와주는 사람만 있다면 우리 할머니 이야기를 한 6매월에 걸쳐 직접 취재하고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봤으면 좋겠다. [ 2009-10-31 07:03:01 ]

이 글은 다언삭궁님의 2009년 10월 31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10월 28일 수요일

다언삭궁의 미투데이 - 2009년 10월 28일

  • 당구장 홀 서빙 아르바이트 구함 당구장 서빙 아르바이트(여) 구함 채용기업정보 기업명 K2 당구클럽 사업내용 당구업 대표자명 강봉훈 회사주소 서울 강동구 명일2동 47-4 명일빌딩 지하 106 홈페이지 - 설립년도 2009년 직원수 - 업종 스포츠·오락·레저·휘트니..(당구장 서빙 아르바이트 친절) [ 2009-10-28 03:25:51 ]
  • 초크 이야기 초크는 소석고나 탄산칼슘 분말에 높은 열을 가해 만듭니다. 초크는 팁과 당구공의 마찰을 극대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초크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팁이라고 할지라도 삑사리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팁과 초크의 발명은 거의 동시에 이뤄졌는데 이 둘의 발명으로..(당구 삑사리 초크 큐 큐미스 팁) [ 2009-10-28 15:59:11 ]

이 글은 다언삭궁님의 2009년 10월 28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초크 이야기

초크는 소석고나 탄산칼슘 분말에 높은 열을 가해 만듭니다.

초크는 팁과 당구공의 마찰을 극대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초크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팁이라고 할지라도 삑사리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팁과 초크의 발명은 거의 동시에 이뤄졌는데 이 둘의 발명으로 현대의 당구가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초크도 입자의 굵기가 다양해서 자신의 팁에 맞는 것을 골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초크는 당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당구 입문과정에서 사용법이 잘못 전수됨으로써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대로 된 초크 사용법◀

1. 초크 가루가 당구대 위에 떨어지지 않도록 한 걸음 떨어져서 칠한다.

2. 왼손으로 큐 스틱의 상대 부분을 잡고 팁의 초크가 칠해지는 부분을 보면서 오른손으로 골고루 바른다.

가장 잘못된 부분은 왼손으로 초크와 큐를 동시에 잡고 보지도 않고 '끽깍'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칠하는 것입니다. 또 어떤 이는 큐를 초크에 끼운 채 발로 돌려서 칠하기도 합니다.

이런 초크칠은 초크가 골고루 발라지지도 않고 반복적으로 했을 경우 팁의 모양을 망치기도 합니다.

또 지나치게 많이 발라진 초크는 오히며 큐미스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당구대 위에 떨어져 공의 원활할 구름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발라진 초크를 털어낸다고 당구대를 툭 치는 사람들도 많은데 당구대와 큐 모두 망가지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한번의 삑사리만 하지 않아도 승부는 뒤집힐 수도 있습니다. 기껏 각을 재고 정신을 집중해 시도한 샷이 삑사리로 무산이 되고 나면 그렇게 허무할 수가 없습니다. 나아가 슬럼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한번의 초크칠에도 신경을 써서 정성을 다해 하는 것이 진정 고수로 가는 길입니다.

경험상으로 고점자들이 쳤던 당구대는 수 시간이 지나도 깨끗한데 하점자들은 게임 시작 10분도 채 안돼 극심하게 지저분해지는 것은 당구에 대한 진정한 열정의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구장 홀 서빙 아르바이트 구함

당구장 서빙 아르바이트(여)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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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명 K2 당구클럽
사업내용 당구업
대표자명 강봉훈
회사주소 서울 강동구 명일2동 47-4 명일빌딩 지하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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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년도 2009년
직원수 -
업종 스포츠·오락·레저·휘트니스
기업형태 중소기업(300명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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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당구클럽
 
모집인원 :  1명
마  감 일 :  상시모집
접수방법 :  온라인지원, e-메일
담  당 자 :  강봉훈  boney0000@gmail.com
     Tel. 02-441-0039 / Fax. -
     [tip]연락하실 때 “알바몬에서 구인정보 보고 전화드렸습니다.”라고 시작하시면 문의가 쉽습니다
 
업직종 당구장
키워드 당구장
급 여 시급 5,500원 [최저임금법]
근무 기간 1개월~3개월
요일·시간 주6일, 심야 파트타임 (19:00~24:00)
성 별 여자
연 령 23세(1987년생) ~ 32세(1978년생)
학력 조건 학력무관
우대 조건 -

근무 지역
서울 강동구 명일동 47-4
인근 전철
    5호선 고덕 4번 출구 100m 이내
인근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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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7일 화요일

다언삭궁의 미투데이 - 2009년 10월 27일

  • 큐 팁 이야기 큐 팁은 당구에서 공과 접촉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때문에 당구 동호인들의 팁에 대한 관심은 높은 수밖에 없습니다. 팁은 큐의 물리력을 그대로 공에 전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히 단단하면서도 매끈한 당구공에도 미끌리지 않는 마찰력을 가져..(당구 모리팁 압축팁 쪽팁 청팁 큐 팁 홍팁) [ 2009-10-27 15:01:15 ]

이 글은 다언삭궁님의 2009년 10월 27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큐 팁 이야기



큐 팁은 당구에서 공과 접촉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때문에 당구 동호인들의 팁에 대한 관심은 높은 수밖에 없습니다.

팁은 큐의 물리력을 그대로 공에 전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히 단단하면서도 매끈한 당구공에도 미끌리지 않는 마찰력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큐팁은 동물의 가죽을 가공해 만듭니다.

과거에는 당구장에서 흔히 순록의 가죽으로 만든 청팁을 주로 썼습니다. 내구성은 떨어지지만 손질하기 용이하고 타구감이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물소가죽으로 만든 홍팁, 가죽 분말과 수지를 혼합해 만든 압축팁 등이 있지만 많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송아지나 새끼돼지의 가죽을 여러 장 겹쳐 만드는 이른바 쪽팁이 많이 쓰입니다. 일본의 모리팁이 유명하며 우리나라 제품들도 좋습니다.

 쪽팁은 타구감이 정밀해 선수들도 대부분 쓰지만 둥글게 모양을 만들 때 접착면이 드러나면서 손질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쪽팁은 가죽의 굳기에 따라 하드, 미디엄 하드, 미디엄, 소프트로 나뉩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것어 더 좋다고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 세계적인 선수들은 대부분 미디엄을많이 선택합니다.

2009년 10월 25일 일요일

다언삭궁의 미투데이 - 2009년 10월 25일

  • 두 팀이 돌아간다. 한 팀은 아예 맥주까지 시켜 먹으며 아주 신이 났다. 당구는 역시 가장 재미있는 스포츠다.(당구 맥주 스포츠) [ 2009-10-25 04:06:13 ]
  • 프로야구 끝. 기아 우승 축하드리며 이젠 당구를 즐깁시다.(모두 당구장으로 고고싱) [ 2009-10-25 04:19:15 ]
  • 지난 9월 새로 당구장을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한 달. 당구를 즐기는 것도 당구인들을 만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당구를 배우고 싶은 분들 연락 주세요.(자기소개) [ 2009-10-25 04:24:33 ]

이 글은 다언삭궁님의 2009년 10월 25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10월 24일 토요일

다언삭궁의 미투데이 - 2009년 10월 24일

  • 좋은 큐란 어떤 큐가 좋은 큐일까요? 우리는 일반적으로 당구장에 가면 으레 큐를 고르게 됩니다. 저마다 하나씩 맘에 드는 큐를 골라 게임을 시작하지만 큐를 고르는 기준은 제각각입니다. 아무도 가르쳐준 적도 없고 배운 적도 없지만 다들 나름대로의 기준은 가지고 있습니..(개인큐 단골 큐 팁) [ 2009-10-24 01:45:30 ]
  • 당구는, 내 몸을 가장 완벽하게 콘트롤해서 내가 원하는대로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을 때 희열을 느끼는 스포츠다.(당구, 몸, 컨트롤 스포츠) [ 2009-10-24 01:50:14 ]
  • 새벽 세시에 새로운 팀이 들어왔다. 그리고 한 시간째. 더 오래 치다 갔으면 하는 마음과 얼른 갔으면 하는 마음이 동시에 교차된다.(새벽 새로운팀 교차) [ 2009-10-24 04:01:11 ]

이 글은 다언삭궁님의 2009년 10월 24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10월 23일 금요일

좋은 큐란

어떤 큐가 좋은 큐일까요?

우리는 일반적으로 당구장에 가면 으레 큐를 고르게 됩니다. 저마다 하나씩 맘에 드는 큐를 골라 게임을 시작하지만 큐를 고르는 기준은 제각각입니다.

아무도 가르쳐준 적도 없고 배운 적도 없지만 다들 나름대로의 기준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큐가 좋은 큐일까요?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더 좋은 큐와 나쁜 큐가 따로 있지 않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물론 세계적인 큐 생산 업체들은 더 좋은 큐를 만들기 위해 지금도 연구를 계속하고 있고 그 결과 큐의 성능 개선은 지금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싼 큐와 싼 큐는 그 가격 차만큼 성능의 차를 보이지 않는 것은 명백한 것 같습니다.

비싼 큐의 값의 대부분은 성능 개선보다는 디자인, 상표 가치, 유통가격 등에 쓰인다고 보면 됩니다.

비싼 큐가 더 좋긴 하지만 그만큼 성능차가 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 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하우스 큐 중에서는 어떤 큐가 좋은 것일까요?

좋고 나쁘고를 하나의 기준으로 말할 수는 없고 여러 기준에 따라 고를 수 있습니다.

우선은 팁의 모양입니다.

팁의 모양은 볼록할 수도 있고 평평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도 팁의 두께에 따라 두꺼운 팁과 얇은 팁을 가려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큐의 무게도 중요합니다. 큐의 무게는 보통 19, 20온스가 있는데 가끔 18, 21 온스도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무거운 큐를 좋아하는 분과 가벼운 큐를 선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큐의 무게는 하대에 있는 볼트를 끼우거나 뺌으로써 조절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립이 있고 없고를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것을 고르던 간에 더 좋고 나쁘고를 말할 수는 없으며 자신의 손에 익숙한 것을 고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때문에 단골로 찾는 당구장이 있다면 손이 잘 맞는 큐를 골라 개인큐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당구장 주인 입장에서도 단골 손님을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아마도 흔쾌히 만들어 줄 것입니다.

개인큐는 결코 고점자들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3줄 정리
1. 큐는 더 좋고 나쁘고 없다.
2. 팁 모양, 무게 등에 따라 자신의 손에 맞는 것이 좋은 큐다.
3. 단골 당구장에는 개인 큐를 만들어둬라.

뱀발.
당구 수지의 높고 낮음을 떠나 스스로 당구 매니아라고 생각한다면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자신의 큐를 하나쯤 장만하는 것은 어떨까요?

사진 매니아들은 누구나 기백만원짜리 DSLR카메라에 고급 렌즈를 하나씩 들고 다니는 세상인데 당구 매니아들은 몇 십만원만 주면 얼마든지 가질 수 있는 개인큐 갖기를 주저하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2009년 10월 22일 목요일

다언삭궁의 미투데이 - 2009년 10월 22일

  • 좋은 당구대란 우리는 좋은 당구대에서 당구를 쳐야 합니다. 물론 그래야 잘 맞기 때문이고 그래야 무엇보다도 당구 감각에 대한 기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좋은 당구대에서 당구를 익혀야 혹 나쁜 당구대에서 당구를 치게 되더라도 못치는 이유가 됩니다. 나쁜 당구대에서 당..(나사 당구대 아스트로 아스트로 프로 울 이완 시모니스 쿠션 특지) [ 2009-10-21 23:02:05 ]
  • 잠은 자야 하는데… 꼭 내 핸드폰은 내가 잘 때 운다… 수시로.(잠 핸드폰) [ 2009-10-22 12:55:00 ]

이 글은 다언삭궁님의 2009년 10월 21일에서 2009년 10월 22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10월 21일 수요일

좋은 당구대란

우리는 좋은 당구대에서 당구를 쳐야 합니다.

물론 그래야 잘 맞기 때문이고 그래야 무엇보다도 당구 감각에 대한 기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좋은 당구대에서 당구를 익혀야 혹 나쁜 당구대에서 당구를 치게 되더라도 못치는 이유가 됩니다. 나쁜 당구대에서 당구를 익히면 좋은 당구대에서 못치게 될 때 이유가 없어지게 됩니다.

나쁜 당구대에서는 습관적으로 강하게 치게 되고 정교한 두께보다는 심한 회전으로 승부를 걸게 됩니다. 그리고 충분히 쉽게 칠 수 있는 포지션도 나쁜 당구대에서는 지레 포기하게 되고 진작 익혀두어야 할 공을 못 배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리버스와 같은 공들은 나쁜 당구대에서는 구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배울 기회도 얻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당구대가 좋은 당구대일까요.


우선 쿠션이 좋아야 합니다. 좋은 쿠션은 공이 부딪혔을 때 반발력이 충분하며 회전이 제대로 걸려야 합니다. 세계적으로는 버호벤쿠션이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아스트로쿠션을 개량한 아스트로 프로 쿠션이 가장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스트로 쿠션은 강한 반발력을 인정받아 왔으나 회전이 부르럽게 먹히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지적받아 왔는데 아스트로 프로 쿠션에서는 이런 지적이 완전히 해결됐다는 평입니다.

둘째는 쿠션 높이입니다.

과거에는 쿠션 높이가 통일돼 있지 않았습니다. 대체로 4구를 많이 쳤기 때문에 65.5mm 공의 크기에 맞추어 쿠션 높이도 40mm 또는 그 이상이었습니다. 하지만 61.5mm 3구 공에는 너무 높아서 공이 쿠션 밑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체육회 당구협의회에서는 쿠션 높이를 38mm로 통일하고 우리나라에서만 즐겨치는 4구도 공의 크기를 조금 줄인 63mm 공으로 통일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당구대 바닥 천입니다.

일반적으로 라사라고 불리는 천은 울의 함량에 따라 특지, A지, B지, C지로 나뉩니다.

울은 양의 털로 만든 천을 말합니다.

울이 많이 포함된 천일수록 천 표면을 손으로 쓰다듬어 보면 촘촘히 서 있는 털을 느낄 수 있습니다. C지는 표면이 매끈합니다.

C지는 나일론이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질기고 잘못된 큐질에도 잘 찢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특지는 부드러운 만큼 잘 찢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은 그런 단점을 극복하고 남음이 있습니다. 마치 맨땅 축구장과 잘 관리된 잔디구장과 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공은 언제나 촘촘히 박힌 털 위에 떠 있기 때문에 바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오직 큐의 타격에 의해서만 굴러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완 시모니스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최고의 당구 나사입니다.

당구대는 이외에도 당구 틀 자체와 당구대 바닥을 이루는 돌, 무엇보다 설치자의 기술력에 의해서도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더구나 매일 하는 관리, 매 경기가 끝는 후 관리에 의해서도 달라집니다.

모쪼록 좋은 시설, 좋은 관리로 완벽한 구름을 이루는 당구대에서 즐당하시길 바랍니다.

2009년 10월 17일 토요일

K2 당구클럽을 디자인한 이국인 선수


우리 K2 당구클럽을 직접 디자인하고 모든 시설을 감리한 이국인 선수입니다.

국민생활체육 당구연합회에 이국인 선수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어 소개합니다.

2004년에 씌여진 기사라 피부가 탱탱하네요.

최근 늦둥이를 가져 좋으신지 싱글벙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동호인들과 일반인들에게 3쿠션 당구선수로 인정받으려면 일단 "SBS 당구방송“에 얼굴이 나가야 한다. 아무리 당구실력이 뛰어나고 선후배 동료 선수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아도 동호인들과 일반인들이 알아줄리 만무하다. 그런 연유로 정상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전혀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이 꽤 많다. 그만큼 SBS 당구방송의 홍보성은 뛰어나다. 서울당구연맹의 이국인 선수(37세)는 물론 자타가 공인하는 정상급 선수는 아니다.

SBS 당구 “2004 당구사랑 마스터즈” 대회에서 혜성과 같이 나타난 이국인 선수는 유명한 선수는 아니지만,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선수 입문 4년만에 지난 1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데 이어 이번 2차 대회에서도 5위를 차지하여 TV화면에 연속 두 달째 얼굴을 내밀고 있어 고정 시청자들 사이에서 “어? 이국인이가 누구야?”라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린다. 얼굴이 상당히 미남이고 소위 화면발도 좋아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차 대회에서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황득희 선수에게 패했는데, 이번 2차 대회에서도 역시 황득희 선수가 그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그는 원망스러운 상대가 아니라 자신이 뛰어넘어야 할 벽이라고 생각하고, 황득희 선수에게 많은 것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실 이국인 선수는 아마추어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선수이다. 1968년 4월 2남중 막내로 태어난 이국인 선수는 중학교 때부터 집안에서 당구장을 운영했기에 자연스럽게 당구를 접하였는데, 1999년 “컨피던스배 아마추어 전국 3쿠션 대회”와  “갤럭시배 아마추어 전국대회”, “제1회 강서구청장배 생활체육 당구대회”, “제1회 양천구청장배 생활체육 당구대회” 등 4개 대회를 석권하며, 그해 아마추어 대회를 평정하고 2000년 10월에 선수로 데뷔했다. 아마추어 정상에서 선수의 길로 들어섰지만 중대와 대대의 차이를 극복하려 많은 시간을 연습으로 보내야했다. 이제야 선수경기에 적응이 되고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흡족해한다. 그동안 성적을 내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던 모양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전국 투어 고덕동 대회”에서 경기도당구연맹의 김봉수 선수와의 경기를 꼽았다. “22:8로 제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친 득점을 심판이 2쿠션으로 판정을 내렸으나 김봉수 선수가 나서서 3쿠션임을 인정하더군요. 자신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가만히 있기만 해도 될 텐데, 스스로 나서서 득점으로 인정해 준 김봉수 선수가 순간 거대하게 느껴졌으며 결국 그 경기를 30:28로 역전패하고 말았습니다. 그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며 김봉수 선수를 극찬했다.

2002년 결혼한 아내와의 사이에 1남을 두고 있으며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하여 꼭 우승을 한번 하고 싶다는 이국인 선수는 “당구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매너를 배울 수 있고 공 하나하나에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 좋다.”며 자신만의 당구예찬론을 폈다. 최근에는 최문갑 선수에게 당구선수로서의 나아갈 길에 대하여 많은 조언을 듣고 있다는 이 선수는 강서구 콘테이너 당구클럽(대표 이왕배)에서 맹연습을 하고 있다. 이왕배 대표는 생활체육 서울시당구연합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국인 선수를 비롯하여 이태현, 권익중 선수를 적극적으로 후원하여 주고 있는데 이 지면을 통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한다.

2009년 10월 16일 금요일

K2 당구 클럽 로고

당구장을 준비하면서 유니폼 주머니에 달 와펜(문장 紋章)을 디자인했습니다.


이것을 TV 바탕화면으로 켜 놓으면 마치 이미지월(상징 벽)과 같은 효과를 내는군요.

빨간 색과 파란 색이 조화를 이뤄 나름 뽀대가 나는군요.

그런에 어떤 이가 이 마크를 보더니 대한 당구협회 마크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대한당구협회 마크는 제가 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비슷한지 알 수가 없습니다. 혹 아시는 분 좀 보내주세요.

K2 당구클럽 이미지

당구장을 오픈하고 한 달 가까이 지나서야 드디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파랑을 기본으로 이미지를 통일시켰고 바닥에는 카페트를 깔아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당구대 위에는 갓등을 달아 조명이 당구대에만 집중되도록 함으로써 당구 자체에만 신경이 모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세계 당구의 전설, 이상천을 아세요?


오는 19일이면 이상천 서거 5주년입니다.

고 이상천선수는 우리나라와 미국 양국에서, 나아가 세계 당구계에서 전설로 인정받고 있는 진정한 우리들의 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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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ohyecloudy.tistory.com


이상천 선수는 전국당구대회에서 7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뒤 1987년 미국으로 이민을 간 이상천은 불과 3년 만에 미국 내셔널 챔피언에 올랐고, 이후 2001년까지 무려 12년간 미국 챔피언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상천이 1990년부터 1994년까지 미국 국내대회에서 올린 41연승 기록으로 윌리 호프가 1941년 세운 36연승을 무려 53년 만에 고쳐썼습니다.

1993년 세계투어 성적을 종합한 랭킹에서 1위에 오른 이상천은 1994년 1월 벨기에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첫 우승을 차지합니다. 이후 세계당구프로협회(BWA) 소속으로 미국과 스리쿠션의 본고장 유럽을 오가며 90년대 세계당구의 최고수로 군림합니다.

 1999년 <뉴욕 타임즈>는 이상천을 '스리쿠션계의 마이클 조던'이라고 소개했다. 압도적인 실력은 물론이거니와 마이클 조던이 NBA의 중흥을 이끌었듯, 이상천이 침체 일로이던 미국 스리쿠션에 새 바람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1954년생인 이상천 선수는 놀랍게도 경기고 서울대를 다닌 KS라인입니다. 그는 서울대 재학시절 당구에 입문한 뒤 영재로서의 안정된 삶을 마다하고 중퇴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당구인으로서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상천 선수는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꼬마들(지역의 당구왕좌들)을 잡으러(?) 전국순회를 한 일화로도 유명합니다. 당시 이상천은 비정상적인 핸디를 주어가며 게임을 즐기며 지옥과 천당을 오고가는 겜블정신으로 전국 당구장 깨기 투어를 펼칩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이상천 선수의 당구기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한국최고의 당구선수가 됐습니다.

이상천 선수는 80년대 초중반 명실상부한 한국챔피언으로 인정받고, 당구장도 몇 개 운영하며 자리를 잡을 무렵 또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제2의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1989년 프로페셔날의 등용문격인 벨기에 스파 그랑프리에 출전, 3쿠션 15점을 단 큐에 쳐내 관전 중이던 벨기에 국왕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습니다.

그 후 이상천 선수는 미국행을 결심합니다. 이상천 선수는 또 미국에서도 당구고수를 찾아 미국 방방곡곡을 다녔으며 미국대륙의 일인자가 된 이상천은 세계유명선수들의 관심 대상 1호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1994년 3쿠션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수가 됐습니다. 그해 1월10일 벨기에에서 열린 월드컵 3쿠션 파이널대회 결승에서 신예 쿠드롱 선수를 3대1로 제압하며승점90점을 득점, 총220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 제패로 총6만 2천 달러(약 6천 8백 2십만원)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이 대회는 다른 종목의 월트컵과 달리 1회성으로 열리는 단일 대회가 아닙니다. 이 대회는 세계당구월드컵(BWA)주최로 해마다 5~7개국 투어경기로 진행됩니다. 매 대회마다 1등 60점, 2등 45점, 3등 30점 순으로 부여되며 가장 중요한 마지막 파이널대회에서는 50%의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이상천 선수는 당시 터키 대회에서 1위, 네덜란드 3위, 일본 4위, 독일 6위를 각각 기록하였으며 이탈리아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탈락하는 불운을 맞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등 3개 대회 우승으로 강력한 1위를 후보이던 브롱달이 파이널 전에서 16강에서 탈락하는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이를 틈타 이상천 선수는 가산점이 부여되는 파이널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서 210점을 득점한 토브욘 브롬달 보다 10점을 앞서 1993~1994 세계3쿠션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그 후 이상천 선수는 세계최고 수준의 상금과 개런티, 스폰서 비를 받았고, 대형 당구장 운영으로도 큰 수익을 냈습니다.

이상천 선수는 세계적인 당구 천재로 인정받고 난 뒤 훌훌 털고 다시 국내로 돌아왔습니다.

귀족적이고 신사적 스포츠로 대접받는 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 당구는 도박이자 불량배들의 놀이이며, 당구장은 깡패들의 아지트 라는 것이 당시 우리들의 모습이었으니......
 
"당구를 확실한 스포츠로 인식 시키겠다."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는 후배 선수들이, 스포츠 선수 대접을 제대로 받도록 해 주겠다."

미국에서의 성공을 뒤로하고, 한국당구를 발전을 위해 복귀한 그는 2004년 6월 제4회 대한당구연맹 회장에 취임했지만 큰 뜻을 다 펼치지 못하고 2004년 10월 19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당구협회(BCA)는 2007년 그의 이름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그를 추모하는 '생리(SANG LEE) 인터내셔널 오픈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K2 당구장 드디어 태어나다

3개월간의 준비 끝에 드디어 명일동에 새로 당구장을 열었습니다.

그것이 벌써 3주 전 이야기입니다.

그 준비 기간에도, 그리고 오픈 후 지금까지 3주도 너무도 바쁘고 정신 없었습니다. 이제서야 살짝 정신을 차리고 그동안 맘 먹어 오던 텍스트큐브 블로그를 열었습니다.

아직 당구장 사진조차 찍지 못해 너무 밋밋하게 첫 페이지가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당구와 관련된 재밌는 이야기, 당구장과 관련된 즐거운 이야기들을 모아 꾸려 가겠습니다.

당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