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7일 화요일

큐 팁 이야기



큐 팁은 당구에서 공과 접촉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때문에 당구 동호인들의 팁에 대한 관심은 높은 수밖에 없습니다.

팁은 큐의 물리력을 그대로 공에 전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히 단단하면서도 매끈한 당구공에도 미끌리지 않는 마찰력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큐팁은 동물의 가죽을 가공해 만듭니다.

과거에는 당구장에서 흔히 순록의 가죽으로 만든 청팁을 주로 썼습니다. 내구성은 떨어지지만 손질하기 용이하고 타구감이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물소가죽으로 만든 홍팁, 가죽 분말과 수지를 혼합해 만든 압축팁 등이 있지만 많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송아지나 새끼돼지의 가죽을 여러 장 겹쳐 만드는 이른바 쪽팁이 많이 쓰입니다. 일본의 모리팁이 유명하며 우리나라 제품들도 좋습니다.

 쪽팁은 타구감이 정밀해 선수들도 대부분 쓰지만 둥글게 모양을 만들 때 접착면이 드러나면서 손질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쪽팁은 가죽의 굳기에 따라 하드, 미디엄 하드, 미디엄, 소프트로 나뉩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것어 더 좋다고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 세계적인 선수들은 대부분 미디엄을많이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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